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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6개월~12개월) 분리불안과 낯가림의 이유, 예방 및 해결방법

by 지식콘텐츠서비스전문가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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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분리불안과 낯가림은 보통 생후 6개월에서 1세 사이에 나타납니다. 분리불안과 낯가림이 심한 아이는 어린이집 등원이나 잠시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겼을때 굉장히 힘들고 난감하실 겁니다. 

영아의 분리불안과 낯가림의 이유와 해결방법 핵심내용을 알아 보겠습니다. 

영아 분리불안과 낮가림

아이가 엄마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아닙니다.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주 양육자와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아이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아이는 지금 주 양육자인 엄마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이 강화되는 중입니다. 그렇다보니 자신의 안전기지인 엄마와 분리될 때 더 큰 두려움을 느끼고 울음 등의 방법으로 불안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엄마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면 애착 형성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반대로 나와 자녀 간에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되고 있다는 의미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다만, 아이가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었는데도 주 양육자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는 증상이 심하다면 분리불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분리불안과 낯가림은 비슷한 것이다?

비슷하지 않아요.

분리불안이란 아이가 부모와 자신이 분리된 존재임을 알게 되어 부모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고, 낯가림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자신과 다른 대상, 익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별하여 부모가 아닌 타인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영아 분리불안은 아기가 부모 또는 주요 보호자와 분리될 때 느끼는 불안을 가리킵니다. 보통 8개월에서 1세 사이에 나타나며, 이는 아기가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더욱 분명히 하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이 시기에 아기는 보호자가 떠나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보호자가 보이지 않으면 영구적으로 사라진 것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낯가림은 아기가 낯선 사람이나 환경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6개월에서 1세 사이에 나타나며, 이는 아기가 주변 환경과 사람들을 더욱 잘 인식하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낯가림은 아기가 안전하고 친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환경에 처하게 되면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낯가림과 분리불안은 부모와의 관계가 원인이라는 점, 지속되는 기간과 강도는 영아마다 개인차가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다른 의미를 갖고 있으며 서로 연결되어 나타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엄마하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우리 아이 서서히 떼어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아닙니다.

부모와 떨어질 때 아이가 느끼는 불안감은 떼어놓는 연습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무리한 연습은 엄마가 보이지 않아 불안한 아이에게 오히려 더 큰 불안감을 심어주게 되어 분리불안을 느끼는 시기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와 억지로 떼어놓는 연습을 하기보다는 나와 자녀 간에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해가는 중이라는 점, 아이의 발달에 꼭 필요한 시간이라는 점을 생각하며 아이 곁에 함께 해주세요. 아이가 부모를 원할 때 아이의 두려움에 공감하고, 수용하면서 아이의 불안감이 줄어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언제나 주양육자가 곁에 있다는 믿음과 안정감을 줄 때 아이도 분명히 안정적인 분리를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영아기 낯가림 VS 유아기 낯가림

낯가림은 크게 영아기 낯가림과 유아기 이후의 낯가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영아기의 낯가림은 영아가 어머니와 다른 사람을 구별하는 반응으로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거절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반응은 생후 6개월경부터 나타났다가 약 9~12개월경 대부분 사라지며, 이것은 낯익지 않은 신기한 대상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이며, 정서적 측면의 성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낯가림은 개인차가 있는데, 대부분 다른 사람을 대하는 어머니의 태도에 영향을 받으며, 다른 사람이 자신의 아이에게 접근할 때 과도하게 경계하는 어머니의 태도가 아이에게 전달되면서 낯가림이 생기게 됩니다.

한편, 유아기의 낯가림은 다른 사람 앞에서 부끄러워하거나 침묵하고 때로는 말을 더듬는 등의 행동으로 표현됩니다.

이러한 반응은 어머니에 대한 분리불안, 신경질, 내향성, 주의 깊음, 완전벽 등과 관련이 있을수 있습니다. 영아기의 낯가림은 그 시기의 일반적 특성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마, 유아기의 낯가림은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적극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또래를 사귀거나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유아기 이후의 낯가림이 경증(輕症)인 경우에는 청년기부터 성인기에 걸쳐 성격 특성으로 남아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가져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증인 경우에는 학령기나 청소년기에 선택적 함묵증, 강한 분리불안, 나아가 등교거부 등의 문제행동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영유아는 가정 내에서나 놀이장면에서 자주성이나 주도성을 촉진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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