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를 하면 아기와 엄마에게 좋은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모유 수유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끊어야 할 지 궁금하신 엄마들이 많을 겁니다. 모유 수유의 장점 설명과 현명하게 모유 수유를 현명하게 끊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면 엄마와 아이에게 무엇이 좋을까요?
엄마에게 좋은 점은 모유 수유는 우선, 유방암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하게 되면 옥시토신(oxytocin)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되어 출산하면서 확장된 자궁의 수축을 촉진하여 산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모유를 만들 때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어서 산후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좋은 점은 아기에게 모유는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좋은 음식입니다. 엄마의 모유에는 비타민A의 함유량이 높으며 특히 아기를 보호하는 면역 성분이 풍부하며 모유는 아기의 성장 발달에 따라 성분이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모유 수유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출산 후 약 5일 동안 나오는 노란빛을 보이는 단백질과 미네랄 등의 영양과 면역 성분이 풍부한 엄마의 초유는 면역력을 길러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꼭 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 아기는 엄마의 감촉을 느끼고 냄새를 맡으면서 정서적인 안정이 되고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모유 수유는 천천히 준비된 상태에서 끊는 것이 좋을까요?
네, 맞습니다. 아이들은 엄마 젖을 빨면서 제일 행복감을 느끼고 안정감을 찾습니다. 갑자기 강제적으로 젖을 떼는 것은 아이에게 심리적 위기감을 주어 좋지 않기 때문에 엄마와 아이 모두 건강 상태와 마음 상태가 준비된 상태에서 젖을 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모유는 아이에게 최고의 음식이며 엄마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모유 수유는 적어도 12개월까지는 먹여야 하고 아이가 원하면 얼마든지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세계보건기구나 유니세프에서는 두 돌까지는 기본으로 먹이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도 때가 되면 자연히 젖을 안 빨 날이 옵니다. 조금 고생하더라도 계속 빨게 해주세요. 엄마의 젖에는 영양 뿐 아니라 엄마의 사랑이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끊을 때는 동시에 이유식을 시작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천천히 모유를 먹이는 횟수를 줄이고, 이유식과 간식을 점차 늘려 가면서 아이가 모유의 필요성을 덜 느끼게 하여 점차 모유 수유를 끊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젖을 떼는 문제는 아이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유식과 간식을 늘리는 방법으로 천천히 젖을 끊어 나가면 엄마와 아이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고, 하루 종일 아이와 함께 있는 엄마라면 특정한 시간보다 젖먹일 때마다 일정하게 줄이는 방법을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단유를 하는 것은 엄마를 잃은 상실감이 한동안 지속되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스트레스 없이 자연스럽게 떼는 것이 중요하며 더 많은 사랑을 아이에게 표현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 수유 단유 시 밤중 수유를 먼저 끊는 것이 좋을까요?
맞습니다. 밤에 아이가 자꾸 깨면 깊은 수면을 이루지 못해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고, 낮에 식욕을 방해하여 이유식을 잘 먹지 않게 되면서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밤중 수유 방식에 따라서 유아기 치아우식증이 올 수도 있는 만큼 오래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밤중 수유는 젖을 떼기 위해 본격적으로 끊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배고플 때 배부를 만큼 먹이는 원칙을 지키면 생후 7~8개월 전에 수유 간격이 길어지면서 밤중 수유는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하지만 돌이 될 때까지 밤중 수유를 하고 있다면 밤에 습관적으로 깨는 경우이거나 밤중에 잠깐 칭얼거려도 젖을 물려 재우는 습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젖떼기 6개월 전부터 밤중 수유를 줄이다가 2개월 전에 완전히 중단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마무리
모유 수유를 하게 되면 엄마와 아이에게 모두 좋은 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피로누적과 수면부족, 고통스런 젖몸살 등으로 모유 수유가 어려운 산모들이 많습니다. 산후조리원을 선택하실 때 모유 수유 전문가가 있는 곳인지 확인하고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유 수유의 어려움 때문에 엄마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좋지 않습니다. 모유 수유만이 반드시 정답이 아니므로 모유 수유를 못한다고 해서 아이게게 미안해 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보다 더 좋은 엄마의 사랑이 있습니다.